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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혜영, 안톤 체호프 ‘갈매기’로 4년만에 연극 무대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배우 이혜영이 4년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갈매기’의 여주인공 ‘아르까지나’를 연기한다. 이혜영은 2012년 연극 ‘헤다 가블러’에서 여주인공 헤다 가블러 역을 맡아 그해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연기상을 휩쓸었다.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 연극 ‘갈매기’는 6월 4일부터 29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 극작가’로 평가 받는 러시아의 대문호 체호프의 희곡 중 ‘갈매기’는 가장 체호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이혜영은 유명 여배우 아르까지나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국립극단]

연출은 루마니아 출신의 펠릭스 알렉사(Felix Alexa)가 맡는다. 2014년 ‘리처드 2세’를 도전적으로 재해석해 호평받은 연출가다. 알렉사는 명동예술극장을 작품의 1막에 등장하는 뜨레쁠례프의 공연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설정해 배우와 관객이 모두 함께 연극에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19세기에 쓰여진 체호프의 ‘갈매기’는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과 사랑,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오랜 세월 전 세계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사랑받는 작품이다. 연출가 알렉사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원작 대사에 리듬감을 불어 넣어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티켓가격은 2만~5만원.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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