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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례 돌진” 불법주차 재규어 박살낸 랜드로버, 행인들은 환호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고급 승용차로 꼽히는 재규어를 향해 대형 SUV 랜드로버가 달려든다. 급발진에 의한 사고가 아니다. 랜드로버 운전자가 작정하고 무려 6차례를 들이받는다.

최근 중국 푸젠성 남동부에 위치한 샤먼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근처에는 대낮 수십명의 행인과 중국 공안이 있었지만, 그저 신기한 장면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25일 현지 포털사이트 넷이즈에 따르면 이 사건이 있기 직전 랜드로버의 운전자의 어머니는 재규어의 소유주와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화가 난 딸은 랜드로버를 끌고 나가 자신의 차량 앞에 재규어를 박살냈다.

매체는 또 재규어 운전자가 일부러 랜드로버의 앞에 불법 정차를 해 주변의 사람들이 수수방관 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중국인을 통해 촬영됐고, 온라인 상에는 이 장면이 영상 형태로 고스란히 올라갔다.

영상을 살펴보면, 랜드로버의 무차별 공격에 재규어의 사이드미러는 아작났고, 조수석 창 유리가 박살났다. 차량 왼편은 완전히 일그러졌다. 행인들은 누구도 말리지 않고 그대로 상황을 지켜본다. 일부는 “더 세게 밀어붙여”라며 재규어가 부서지는 순간 환호한다.

문제의 재규어는 2016년형 XE 모델로 추정되고 있다. 트림에 따라 가격만 4760만~6900만원(국내 기준)으로 책정된 고급 승용차다. 가해 차량인 랜드로버는 2015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하이브리드로 추정된다. 국내 판매가만 1억6000여만원이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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