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유럽, 미주 관광객 1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방문 의향을 결정하는데 한류의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설문에 ‘매우크다’ 71.0%, ‘조금 영향’ 22.0%, ‘보통’ 5.5%, ‘영향 없다’ 1.5%로 집계됐다.
조사결과를 집대성한 ‘한류관광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분야별 한류경험은 드라마, K팝, 한류예능, 영화 순이었고, 선호도는 드라마가 1위였고, 한류예능 2위, K팝 3위, 한국영화가 4위였다.
▶아시아 K팝 페스티벌 본선에서 입상한 동남아팀. |
중국인들은 각 부문 간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드라마를 가장 선호했고, 동남아 관광객은 K팝을, 유럽과 미주 지역 관광객은 드라마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응답자들은 한류에 이끌려 한국 왔다는 취지로 답하고도, 실제 한국여행 중 활동(중복응답)으로는 음식체험(90.7%)을 가장 많이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쇼핑, 관광지 구경, 대중문화체험, 전통문화체험, 한국어 학습과 유학정보 습득, 미용의료체험 순이었다.
한국대중문화와 관련한 불만사항(중복응답)으로 ▷한류 웹페이지 다국어서비스 부족(53.8%), ▷자국에서의 공연 팬미팅 부족(52.6%), ▷비싼 한류 상품 구매가격(46.5%), ▷자국내 한류상품 판매처 부족(45.3%), ▷언론을 통한 접촉기회 부족(29.8%), ▷연예인 정보부족(21.7%)이었다.
체험하고 싶은 한류 대중문화활동(중복응답)으로는 스타연예인이 추천한 식당 여행지 방문(75.8)과 촬영지 방문(75.6%)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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