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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노보, 스마트폰에 삼성 엑시노스 AP 쓴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메이주에 이어 레노보가 삼성이 만든 AP(모바일 메인 프로세서)를 스마트폰 심장으로 사용한다.

24일 대만 디지타임즈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첸 레노보 CEO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0 AP를 이용한 스마트폰 라인업 주크(ZUK)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가 직접 설계하고, 또 양산한 모바일 프로세서(AP)로 갤럭시S7와 갤럭시S7엣지 등 플래그십 모델에 주로 사용됐다. 삼성전자의 14나노 파운드리에서 생산된다.

앞서 중국의 메이주 등도 삼성의 엑시노스를 이용한 스마트폰을 종종 선보인 바 있다. 메이주도 엑시노스를 이용한 신제품을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엑시노스가 들어간 레노보 주크의 신제품은 ‘주크 Z2’로 알려졌다. 주크 Z2는 306달러 가격의 중급 스마트폰으로 중국에서는 2000위안 정도 가격으로 팔릴 예정이다. 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와 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의 중고가 제품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프리미엄급 2세대 모바일 SoC, ‘엑시노스 8 옥타(8890)’를 공개한 바 있다. 전작 ‘엑시노스 7 옥타’가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단품인 반면, 이 제품은 모바일 AP와 최고 사양의 모뎀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엑시노스 8 옥타’는 암(ARM)의 64비트 코어인 ‘ARMv8’을 기반으로 성능을 높이고 소비전력을 낮춰, 기존 1세대에 비해 성능은 30% 이상 높이면서도 소비 전력은 10% 가량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원칩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 면적을 줄임으로써, 스마트폰 내부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뛰어난 디자인 편의성을 제공한다. 최대 600Mbps(Cat.12)의 다운로드 속도와 150Mbps(Cat.13)의 업로드 속도를 지원,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실시간 공유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S.LSI 사업부 마케팅팀 홍규식 상무는 “‘엑시노스 8 옥타’는 최첨단 공정기술 뿐만 아니라 CPU, ISP(Image Signal Processor), 모뎀 기술 등 삼성의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기기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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