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우조선해양을 방문, 노조와 경영진과 잇달아 면담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에 따르면, 오찬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문제를 물었고, 이에 정 사장은 “2018년까지 물량도 있고 일감도 있다. 밖에서 걱정하는 만큼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답했다. 또 “2만명 고용은 유지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1만2000명이 정규직이며 협력업체 등으로 고용된 인원이 3만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만명 고용이 유지되면 1~2만명 가량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앞서 김 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경영을 잘 못하면 기업 경영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항상 구조조정을 밖에서 도와주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이젠 기업을 담당했던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경영진의 책임을 주문했다.
사회안전망 확보와 관련해선 “야당으로선 수단이 없다. 구조조정에서 가장 큰 문제가 생계를 잃게 되는 이들의 보장망이다. 정부가 용의주도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