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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여성 지키기에 팔 걷어붙였다

 -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불행 되풀이 되지 않도록 여성안심 대책
   마련에 총력, 지역 특수성 살린 여성친화도시 사업 함께 추진
 
최근 강남역에서 일어났던 묻지마 살인으로 여성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여성안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동구는 20일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긴급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안심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강동구 내 공중화장실 29곳과 개방화장실 32곳에 ‘근거리 안전망 비콘 설치’ 사업을 추진하여 여성 친화적인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콘이란 블루투스 4.0(BL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로 반경 50m 이내 위험 감지 시 휴대폰을 흔들면 경찰청과 미리 입력해 둔 보호자의 전화번호로 위치 전송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핸드폰에 「경찰안심신고」 앱을 설치하고, NFC(근거리무선통신망) 기능을 활성화한 후 112 안심신고 설정을 해 보호자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이외에도 여성과 다가구 다세대 주택 분포도가 높은 성내2동, 천호3동, 암사1동을 안전마을 시범동으로 지정하여 마을지킴이단(마미순찰대)을 모집해  지역내 안전순찰은 물론 좁은 골목길 반사경 설치 및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 주민욕구를 반영한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도심 단독주택 밀집지역 골목길에 벽화거리 조성, 대형옹벽개선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에 따른 시설물을 설치하여 범죄 발생률을 줄이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성 노약자‧청소년 안전지킴이 심야안심귀가 마을버스 운행,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LED보안등 71개 교체도 추진했다.

  강동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표와 연계한 사업을 실시하되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여성정책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단체․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자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를 구성한다.

  특히, 관내 여성 100명 이내로 이루어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를 6월중 구성해 실질적인 여성 불편사항 등을 의견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남역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여성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여성친화도시 구현에도 여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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