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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지자체와 협업 121개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16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23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 121개사를 2016년도 신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선정해 중기청, 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연계해 지역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중기청이 지난 2014년부터 비수도권 13개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해 온 ‘지역 강소기업’ 프로젝트에 수도권 3개 지자체도 참여하면서 선정업체 수도 늘고 명칭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변경됐다.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된 121개 강소기업은 지방중기청, 광역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지역성장위원회’를 구성해 해외시장 진출 역량과 성장전략 등을 평가해 선정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번 선정기업을 포함해 401개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정돼 육성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121개 중소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중소기업청, 지자체 및 참여 지원기관이 연계하여 마련한 맞춤형 전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 요건은 △매출액 100억~1000억원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10% 이상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증가율 8% 이상 등이다. 중기청은 지자체의 강소기업 지원 성과와 의지, 지자체가 추천한 기업의 역량을 평가해 지자체별 선정 기업수를 결정했으며, 지역균형성장을 위해 비수도권 지자체에 60%를 우선 할당했다.

이번에 선정된 121개 글로벌 강소기업의 평균 매출액(2015년)은 254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45%, 3년 평균 R&D 투자비율은 4.7%이다. 79개 업체(65%)가 비수도권 지역 기업이며, 강원ㆍ제주 등 참여한 모든 지자체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최종 선정사 중 하나이자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제작으로 유명한 업체인 ㈜아이코닉스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을 계기로 해외사업 거점을 확대하고 세계 명품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역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 하겠다”며 “지자체 간 경쟁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대표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성장하는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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