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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손과 발, 입 안에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만 5살 이하의 영유아가 잘 걸립니다.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결과 최근 한 달 동안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4명까지 늘었습니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기온이 오를수록 활발히 활동합니다. 때 이른 더위로 확산 속도가 빨라진 것입니다.
고열과 함께 몸에 수포가 생기고 심한 경우 입 안에 궤양이 생겨 음식을 못 먹고 탈수될 수 있습니다. 또 의식이 소실되고 경련이 생기는 중증질환으로 갈 수 있고, 일부에서는 수족구병 이후 심각한 뇌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걸렸다면 일주일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서는 안 됩니다. 증상을 줄이는 것 외에 아직까지 치료약이나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외출 전후,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과 김동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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