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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ㆍ대만ㆍ호주ㆍ코스타리카… 지구촌 끊이지 않는 ‘불의 고리’의 위협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나고 대만에서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 ‘불의 고리’의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해관리청(NDMA)은 21일 수마트라우타라(북수마트라)주(州)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폭발 시 발생한 화산재가 공중으로 3㎞ 높이까지 치솟았고, 지상에서는 산의 경사면을 따라 서쪽으로 4.5㎞ 가까이 흘러내리면서 인근 마을을 덮쳤다.

이로 인해 화산에서 4㎞가량 떨어진 감베르 마을 주민 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4명이 발생했다. 가축 피해도 잇따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나붕 화산은 태평양 연안지역을 잇는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에 있는 120여 개의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400년 가까이 휴면 사태로 있다가 2010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간헐적으로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2월 폭발 당시에는 16명의 주민이 사망했다.

전날 코스타리카 카르타고에서는 투리알바 화산이 폭발했다. 폭발로 인해 화산재와 연기가 3㎞ 이상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30㎞ 떨어진 수도 산호세는 건물과 자동차들이 화산재와 연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코스타리카 역시 ‘불의 고리’에 위치한 나라다.

대만에서는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2일 오전 4시 51분께 타이완 핑둥 동북동쪽 2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원은 10㎞ 깊이로 얕은 편이며, 타이완 남서부 항구도시 가오슝에서 북동쪽으로 39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호주 중부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USGS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 14분께 호주 중부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서남쪽으로 460㎞, 유명 관광지 울루루에서 서쪽으로 125㎞ 떨어진 곳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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