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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비건 인구, 10년간 3.6배 됐다
[헤럴드경제] 영국에서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사이 세 배 넘게 늘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입소스 모리의 설문조사 결과 비건 인구가 10년간 36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5세 이상 인구 54만2000명이 비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6년에는 그 수가 15만명에 불과했다.

엄격한 채식주의가 건강에 미치는 이점이 비건 인구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채식주의 옹호자들은 비건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BMI가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심혈관질환과 암 발생 비율도 더 낮다고 말한다. 육식이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료=simpleindianmom.in]

유명인들의 비건 행보도 영향을 미쳤다. 제니퍼 로페즈, 리암 헴스워스, 엘리 굴딩 등이 그 예다.

비건 트렌드는 젊은 층에서 특히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건 전체의 42%는 15~3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도시 거주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비건의 88%는 도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22%가 런던 거주자로 조사됐다.

비건은 육류뿐 아니라 해산물, 꿀과 같이 동물이 생산에 관여한 모든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채식주의를 말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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