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관광을 떠났던 40대 여성이 자신이 묵던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현지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10시경 밀라노 말펜사공항 인근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호텔에 투숙하던 A(46)씨가 남편 B(51)씨와 함께 묶던 호텔의 꼭대기층 창문에서 떨어졌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경찰은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가 떨어진 시점, 남편은 술에 취해 있었다.



같은 호텔에 묵었던 포르투칼 관광객은 “여성이 떨어지기 전 큰 소리로 언쟁하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진술했다.

이 부부는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일원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한 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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