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굶주린 베네수엘라…개ㆍ고양이ㆍ비둘기까지 먹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저유가 쇼크’로 직격탄을 맞은 베네수엘라가 최근 경제난과 식량부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18일(현지시간) 외신은 “베네수엘라는 연일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 식량을 구하려는 시민들의 폭동으로 ‘총체적 마비 상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생필품과 식량 부족으로 굶주린 시민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약탈은 물론 길거리의 개와 고양이, 비둘기 사냥까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의 한 시민은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며 “먹을 음식도 없고, 범죄율은 치솟고 있다”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생활고에 참다못한 국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정권 퇴진을 요구, 폭동을 일으켰다.

이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베네수엘라 파시스트 세력’의 요청을 받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뒤흔들고 있다면서 ‘60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한때 미국과 각을 세울 만큼 부유국이었으나, 저유가 쇼크로 오일머니가 줄어들면서 국민들은 경기불황과 살인물가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700%까지 치솟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