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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사관, '소녀상’ 못 없애니 아예 ‘대사관’을 옮기겠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대사관이 위안부 소녀상 이전에 차질을 빚자 ‘대사관 재건축’을 두고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이 최근 파놓았던 지하공간에 다시 흙을 채워넣는 작업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일본대사관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를 목표로 대사관의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매체는 공사 현장에서 흙을 실은 덤프트럭만 오가고 건물을 새로 올리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부 외교 관계자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의 이전 문제를 두고 이를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일본이 공사를 중단, 대사관 이전을 제3의 해결책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니냐?”란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대사관 측은 이에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파놓았던 공간에 다시 흙을 덮는 것도 공사 계획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1월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합의로 한국 정부가 적절히 대처(소녀상 이전)할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소녀상 이전 가능성을 제기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터무니없는 보도”라고 반박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말 언론사 편집국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소녀상 이전은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언급도 안 된 문제”라고 못박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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