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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부동산 ‘풍선효과’… 대도시 누르자, 중소도시 팽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과열된 중국 부동산 경기가 식을 기미가 좀체 안 보인다. 오히려 그 열기가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에서 2ㆍ3선 도시로 번져가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로는 65곳,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곳에서 상승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률은 평균 6.2%에 달해, 시장 예상치인 4.5%를 웃돌았다. 신규주택의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률은 1월 2.4%, 2월 3.6%, 3월 4.9% 등 점점 더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1선 도시의 부동산 열기가 2ㆍ3선 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선 도시 신규 주택의 전달 대비 가격 상승폭은 평균 0.7%포인트 떨어졌지만, 2ㆍ3선 도시에서는 각각 0.3%, 0.2% 포인트씩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1선 도시에서 선수금 비율 인상, 주택담보대출비율 인하, 외지인 구매 제한 등 부동산 과열 억제 정책을 내놓은 데 따라, 투자자들이 2ㆍ3선 도시로 옮겨갔기 때문에 나타난 ‘풍선 현상’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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