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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긴 건 낯설어도 몸에 좋은 채소들 여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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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먹방’이 대세로 떠오르며 눈에 익지 않은 식재료들이 전파를 타는 일이 심심찮게 됐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한 예능방송에 나온 ‘땅 속의 다이아몬드’, 트러플(송로버섯). 국내에서는 맛보기 힘든 고가의 버섯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우리에겐 친숙하지 않아도, 알면 좋은 몸에 좋은 식재료가 비단 트러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만 소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

▶골뱅이? 누에?…뿌리채소 ‘초석잠’=골뱅이 같기도 하고 누에 같기도 하다. 석잠풀이라고도 불리는 뿌리채소 ‘초석잠’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장수 채소로 잘 알려져 있다. 초석잠에 함유된 ‘페닐에타노이드’, ‘콜린’ 등의 성분이 뇌경색, 노인성치매, 인지기능저하 개선, 기억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장수 채소로 알려진 이유는 또 있다. 초석잠을 꾸준히 섭취하면 기혈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어, 관절염, 신경통, 마비증, 중풍 등의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초석잠에 든 아르긴산, 스타키드린 등의 성분은 지방 축적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동맥경화 및 간경화 개선, 지방간 형성 예방 등에 탁월하다.

초석잠 섭취는 여성에게도 좋다.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정상화해주고 생리 불순 등 각종 여성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여성의 자궁을 수축시키는 경향이 있어 임산부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

▶별에서 온 그대 ‘오크라’= 고추와 같은 길쭉한 생김새가 여성의 손가락을 닮았다 해 ‘레이디스 핑거(Lady‘s Finger)’라고 불리는 오크라는, 껍데기가 아닌 속살이 더욱 특이한 채소다. 가로로 반을 잘라 단면을 살펴보면 ‘별’이 보인다.

모양만큼이나 생소한 오크라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아욱과 채소다. 아열대성 기후에서 자라기 때문에 날이 추우면 시들어버린다.

단순히 모양과 출신만 독특한 채소는 아니다. 오크라는 위벽 보호와 혈당 안정에 도움을 주는 기특한 채소다. 오크라에 풍부한 섬유질이 노폐물 배출과 장 건강, 당 흡수를 억제해준다. 또 단백질의 일종인 뮤틴(Mutin)이 위벽을 감싸 보호하고, 채내에 들어온 당 분해 속도를 늦춰준다.

아울러 오크라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 등의 효능이 있어 여성에게도 좋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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