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신연희<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원들로부터 청렴도 평가를 받는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선출직인 구청장을 포함해 부구청장, 국ㆍ과장 등 5급 이상 모든 간부공무원들의 청렴도를 평가한다.
강남구의 자체 청렴도 평가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말도 맑다’를 슬로건으로 실시되며 고위 공직자의 청렴 수준을 높이고 솔선수범하는 공직자 상을 정립하기 위한 신연희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 된 것이다.
신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13년 민선5기에서 직원들로부터 청렴도를 평가받은 이후 기관장으로서는 유일하게 두 번째 청렴도 평가를 받게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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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이하 직원 1742명이 구청장을 포함해 현재와 과거 3년 사이에 3개월 이상 근무한 과장급 이상 간부 64명의 청렴성에 대해 설문 형식으로 간부 개개인을 직접 평가하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설문은 ▷위법 부당한 업무지시 ▷학연ㆍ지연 등 연고중심의 업무처리 ▷공정한 직무수행 ▷금품ㆍ향응수수 여부 ▷부하직원과의 소통 ▷건전한 사생활 등 20개 항목을 평가한다.
특히 고위공직자의 준법성 준수여부 측정을 위해 세금체납, 교통법규 위반, 징계처분 실적 등 관련자료를 수집해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평가 결과를 해당 간부들에게 직접 제공해 스스로 높은 윤리성과 청렴성을 다져 나가는 계기를 갖도록 할 것이며, 기관 차원에서도 부패 취약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해 청렴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진철 강남구 감사담당관은 “간부공무원부터 청렴에 솔선수범해야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며 “강남구가 전년도 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발판삼아 올해는 전국 청렴 최우수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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