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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료원,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 자리매김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동’ 서비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로 전국 확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보호자 없는 병동인 ‘환자안심병동’(현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서울의료원은 이번 선도병원 지정에 따라 서비스 전국 확대를 위해 도입을 원하는 병원들에게 운영경험을 공유하며 현장 견학과 맞춤형 상담 등 멘토 역할을 제공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월 20일 부터 그동안 모범적으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 중인 기관 중 선도병원을 모집해 한달여간의 평가과정을 거쳐 전국 권역별로 7개 병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원조 격인 서울의료원(서울)을 비롯해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경기),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충청),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 부산고려병원(부산), 보광병원(대구) 이다.


서울의료원은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 지정 전부터 국내 최초 환자안심병동 시행 의료 기관으로 전국 의료 기관들이 벤치마킹해 왔다. 지난 4월 21일에는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사업 공공병원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의 전신인 환자안심병원은 서울의료원이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013년 국내최초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도입 초기에는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통합 간병서비스 수행에 대한 어려움이 커 일부 간호 인력들이 버티지 못하고 자리를 옮기는 상황까지도 발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환자와 간호인력 모두가 자부심과 만족감을 키워가고 있어 전국 확대 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보호자가 밤을 지새워가며 간병하는 것이 보편화 돼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지난 메르스때 잘못된 간병구조로 인해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과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개인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가 보편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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