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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성노예’ 소녀 탈출 “내게 온갖 짓 다해” 증언
[헤럴드경제]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성노예 소녀가 5번의 시도 끝에 겨우 탈출에 성공했다. 이 소녀는 IS가 벌인 잔혹한 학대를 폭로했다.

18살 소녀 라미야 아지 바샤르는 이라크 북부 코초에 살던 중 2014년 8월 마을을 점령한 IS대원들에 의해 시리아로 끌려갔다.

라미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를 시리아 락까로 끌고 간 이라크인에게 한 달간 붙잡혀 있었다. 두 번 도망갔다가 실패해서 죽도록 맞았다”라고 말했다.

[사진=YTN]

이어 그는 ”잡혀간 곳에서 여러 남자에게 팔려가며 성 노예로 갖은 고초를 겪었다“라며 “나에게 온갖 짓을 시켰다. 자살폭탄 차량과 벨트까지 만들게 했다”라고 증언했다.

그는 지뢰밭을 통과하다 폭탄이 터져 현재 오른쪽 눈을 잃은 상태이다.

19개월 동안 노예로 살던 라미야는 친척의 도움을 받아 지난 3월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이단이라는 이유로 IS에 끌려간 야지디 족 여성은 성노예생활을 하며 무려 3000 명이 붙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IS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성노예 생활을 거부한 이라크 소녀 250명 이상을 처형했으며 여성의 가족까지 처형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켰다.

모술에서 IS 격퇴전을 벌이는 또 다른 조직 쿠르드애국동맹(PUK) 고위 관계자는 이슬람 교도가 아닌 여성은 소모품으로 취급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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