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국형 ‘알파고’ 개발, AI 중소ㆍ벤처 육성에 달려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지능정보 기술의 수준을 높이려면 정부 차원의 국내 중소ㆍ벤처 인공지능(AI)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지난 18일 2016년 제16-10호 중소기업 포커스 ‘알파고 개발의 주역 딥마인드, 한국에서도 가능하려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정섭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인공지능 기술 정책 및 사례를 살펴보고 이들 국가는 꾸준히 AI 산업을 육성해왔다”고 분석하며 “정부가 지난 3월 17일에 발표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기술 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방안으로 이 보고서는 지능정보 기술 창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제시했다. 즉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딥마인드처럼 사업화 초기부터 벤처투자사 등이 함께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구글에 피인수된 딥마인드는 지난 2010년 영국 런던대에서 사내 분사한 기술기업이다. 딥마인드는 창업 초기부터 벤처투자사,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 3명의 개인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와 자문을 받았다.

또한 이 보고서는 지능정보 핵심 인재에 투자를 위해 대학에서 창업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영국은 초등, 중등, 대학 교육 전 과정에서 기업가정신 교육 및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그 결과 딥마인드 창업자인 하사비스와 같은 젊은 기술인재의 창업이 늘고 있다”며 “중장기적 지능정보 기술 개발 지, 기존 지능정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 국내 지능정보 중소ㆍ벤처기업 통계 기반 구축, 지능정보 중소ㆍ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