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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60개 초ㆍ중학교서 체험형 ‘밥상머리 교육’ 실시
- 학생ㆍ학부모 4000여명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

- 올해 처음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활동과 연계 시범 운영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체험형 밥상머리 교육이 올해 150개교에서 실시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중학교 10곳에서 자유학기제 체험활동과 연계해 밥상머리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와 풀무원, 푸드포체인지는 자녀 인성 함양과 바른 먹거리 실천을 위해 5월부터 초등학교 150개교와 중학교 10개교에서 학생ㆍ학부모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밥상머리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밥상머리교육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식사예절을 현대화한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가족간 유대를 높이고 인성을 배우는 교육 방법이다.

지난해 ‘밥상머리교육’에 참가한 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우리집 밥상 그리기를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교육부와 풀무원, 푸드포체인지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12년 2개교 시범운영에서 2013년 36개교, 2014년 100개교, 2015년 147개교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중학교 10개교에서 자유학기제 체험활동과 연계해 시범 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음식을 함께 요리하고, 맛보면서 친밀감을 높이면서, 어떤 밥상 풍경을 원하는지 등을 생각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밥상머리교육의 필요성과 효과, 대화법을 소개하고 건강한 영양식단 및 식사예절을 알려준다.


교육 전문가들은 밥상머리교육의 효과로 가족 식사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동급생에 비해 학업성적이 높고, 청소년 비행에 빠질 확률이 적다고 설명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밥상머리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은 5점 만점의 4.6점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학부모 역시 4.3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 1회 정도는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면서, ‘밥상머리에서 최소 예절만 가르쳐도 훌륭한 교육이 된다’는 옛 선현의 지혜를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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