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2019년까지 최초 국산 달 탐사 계획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이 2019년까지 탐사선을 달에 보내 표면착륙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기업 미쓰비시(三菱)전기는 일본정부의 지원을받아 자국 사상 최초의 달 탐사선을 제조해 수년내 발사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은 18일 일본 정부 산하의 우주 항공 연구 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 전기가 협력해 2019년까지 일본 달 탐사선 개발 및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일본 명문대학들도 협력할 예정이다. 개발비는 총 180억 엔(약 1949억 원)이 투입된다. 


아베 신조(安倍 晋三) 국가차원의 우주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는 올해 로켓ㆍ위성 개발 예산을 지난해보다 37% 증액한 800억 엔대에 달한다. 우주산업과 관련된 전체 예산은 3421억 엔(약 3조 7038억 원)이다. 아베는 지난해 “2020년 국내총생산(GDP) 600조엔(약 6480조 원)시대를 여는 데 우주산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개발 중인 차세대 로켓 ‘H3’, 위성항법장치(GPS) 로켓, 해양 우주 감시위성을 2024년까지 모두 쏘아올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켓 및 위성 개발을 위한 800억 엔의 예산은 일본의 주요 중공업체인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미쓰비시전기, IHI, 닛폰(日本)전기 등 대기업이 대부분이다. 지역 벤처기업들의 기술도 대거 동원돼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베 내각인 내다보고 있다. 2019년 달 탐사선 발사에 이어 화성 탐사도 계획 중이다. 아베 내각은 IHI의 국산 소형 로켓 ‘엡실론’을 개발해 화성으로 인공위성을 탑재한 우주선을 쏘아올릴 계획이다.

닛케이는 “성공하면 일본의 과학 기술력과 제조능력을 세계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해외기업ㆍ정부에도 수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