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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수백명 수장 지중해 침몰 난민선 선장에 18년형 구형
○…이탈리아 검찰이 작년 4월 지중해에서 침몰해 난민 수 백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난민 밀수선의 선장에게 징역 18년형을 구형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시칠리아섬 동부 카타니아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침몰한 난민선의 선장으로 알려진 튀니지인 모하메드 알리 말레크(27)에게 불법 이민 사주와 다중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을 구형했다. 또, 선장의 조수 역할을 한 시리아인 마흐무드 비크히트(25)에게는 불법 이민 사주 혐의만 물어 징역 6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배는 최소 800명의 난민을 태우고 지중해를 건너려다 작년 4월 18일 리비아 연안에서 침몰했다. 지중해에서 발생한 최악의 난민선 침몰 사고로 여겨지는 이 사고의 생존자는 불과 28명,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도 약 200구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해군은 지난 주 잠수부와 중장비 업체 등을 동원해 해저 약 370m에 가라앉아 있는 난민선 인양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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