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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수서동 727 임대주택 대신 ‘광장’ 조성해야
-지구단위계획변경 입안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서울시가 수서동 727번지에 추진하는 임대주택 건립에 반대하고 SRT수서역 이용 국민 등 다중이 이용하는 광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는 이곳은 5개 노선이 환승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지역주민들이 임대주택 건립에 반대하고 있으며 토지 효율성과 경제적 논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서역 일대는 세곡 보금자리주택의 여파로 지금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수서역 6번 출구와 버스정류장에 인접한 수서동 727번지 일대는 출ㆍ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극심한 혼잡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교통전문가(교통기술사) 자문에서도 개발제한구역인 대모산에 인접해 있어 교통시설 추가공급과 격자형 도로계획이 어려워 장래 교통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서역 사거리는 가로구간에 비해 교차로 용량이 부족해 교차로 시설개선과 대중교통시설 확보는 물론 이용객의 편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따라 강남구는 수서동 727번지는 장래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SRT수서역이 개통되면 1일 약17만명의 유동인구가 발생될 것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결과에 따라 임대주택 건립은 다른지역에 해달라고 시에 요청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강남구 주민들로 구성된‘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대표가 서울시를 방문해 4만 3000여명이 서명한 임대주택 건립 반대 민원을 제기했다.

구는 서울시장은 지난 4월 20일 지역구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주민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 해보겠음”이라는 답변을 해놓고도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강남구는 SH공사에서 사업계획승인을 요청한 모듈러주택(일반주택) 건립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아울러 이 지역을 광장으로의 조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입안하고 이에 따라 각종 개발행위허가 제한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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