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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대 60% “내집마련? 전ㆍ월세 살겠다”
-서울시민 40대 제외 전연령대서 ‘임대주택 > 주택구입’

-60대 81% “주거이동 생각없다”…연령대 높을수록 많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민들은 이사할 때 주택구입보다 전세나 월세처럼 임대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세대에서 특히 임대주택 거주 선호도가 높았다.

18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시민의 세대별 주거이동 의향은?’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주들은 31.4%는 향후 주거를 이동할 때 임대주택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15.1%만이 “분양 및 재고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40대를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향후 주거를 이동할때 자가주택보다 임대주택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57.8%)가 임대주택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주택 구입 의사를 밝힌 비율(7.9%)의 7배가 넘는 수치다.

30대 45.2%도 임대주택을 고려하겠다고 답해 주택구입(26.5%)보다 10%포인트 가량 많았다.

40대에서는 유일하게 주택을 사겠다는 의향을 보인 비율(23.0%)이 임대주택에 거주하겠다는 뜻을 밝힌 비율(18.0%)보다 많았다.



서울시민 절반 정도인 49.5%가 주거이동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50.5%는 현 주택에 계속 거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주거이동 의향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20~30대는 10명 중 7명(71.1%, 72.7%), 40~50대는 10명 중 4명(42.1%, 43.0%), 60대 이상은 10명 중 2명(18.6%) 정도가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향후 주거이동 의향이 있는 가구의 이사 이유로는 ‘주택규모 확대’(20.7%)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계약만료나 퇴거요구’(17.0%), ‘주택의 시설 성능 안전문제’(16.2%)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20대와 60대는 ‘주택의 시설 성능 안전문제’(20.8%, 23.0%), 30대는 ‘자녀 양육 및 교육’(14.2%), 40대는 ‘주택구입 적기라 판단’(16.3%), 50대는 ‘부모 자녀와 동거 또는 근거리 거주’(21.9%)를 주요 주거이동의 이유로 답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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