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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에 실패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계속되는 청년실업난으로 인해 올 상반기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단 한 곳도 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1105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26.2%만이 올 상반기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73.8%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 이는 2010년 상반기 취업성공률 47.9%(잡코리아 조사) 보다 21.7% 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남성 구직자들(27.5%)이 여성 구직자(25.5%)에 비해, 서울ㆍ경기지역 소재 대학 출신자(27.0%)가 타 지역 소재 대학 출신자(25.0%)에 비해 취업성공률이 높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의학ㆍ약학계열(42.9%) 전공자들의 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았으며 뒤 이어 이공학계열(35.5%), 사회과학계열(24.0%), 인문ㆍ어학계열(21.3%), 법학ㆍ행정계열(20.0%), 예체능계열(19.9%), 상경ㆍ경상계열 19.0% 등의 순이었다.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구직자(289명)들이 합격한 기업 규모로는 중소기업(73.7%)이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16.3%), 공기업(7.3%), 외국계기업(2.8%)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들이 취업에 성공한 직무분야로는 고객상담ㆍ서비스관련직(16.3%)이 최다였으며 생산ㆍ기술직 (15.2%), 영업ㆍ영업관리직(13.5%), 마케팅ㆍ홍보직(11.8%), 재무ㆍ회계ㆍ인사ㆍ총무직(11.1%), ITㆍ정보통신직(9.3%), 전략ㆍ기획직(5.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들 중 45%만 전공 분야에 맞는 직종에 취업했다

어렵게 취업문을 뚫었지만, 구직자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26.0%만이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30.4%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또는 출근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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