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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방산·태양광이 미래 먹거리”…해외시장 공략
한화그룹은 방산 부문 등 주력 사업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는 동시에 태양광 산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탈레스)를 인수한데 이어 한화테크윈이 지난 3월 두산DST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기존 탄약ㆍ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ㆍ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정사업 영역에 특화돼 내수시장 중심으로 경쟁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선진 방산기업들처럼 대형화ㆍ집중화ㆍ다각화를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 후속 군수지원 등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무기체계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화그룹은 수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방위산업시장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한화의 방산부문,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등 3사의 방산부문 총매출액은 3조원 가량이다. 여기에 지난해 69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두산DST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기준 한화 방산 4개사 매출액은 3조6900억원 가량으로 글로벌 방산업계 20위권 수준이 된다.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K9자주포 차체를 폴란드에 수출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는 폴란드 외에도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도 K9 자주포 수출을 추진중이며 향후 북유럽 및 동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여 유럽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태양광 산업 세계 1위로 거듭난 한화큐셀도 한화그룹의 핵심 미래 먹거리다. 지난해 초 합병을 통해 셀 생산규모 세계 1위 회사가 된 한화큐셀은 작년 상반기 미국 대형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에 2015년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총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의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한화솔라원으로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12년엔 당시 세계 최고의 태양광 기업으로 통하던 독일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로 탈바꿈시켰다. 2015년에는 이 두 회사를 통합해 ‘한화큐셀’로 새롭게 탄생시킨 이후 2015년 말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3306MW의 모듈을 판매하며 한화솔라원과 통합 직전보다 모듈 판매량을 약 60% 증가시키는 성과도 냈다.

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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