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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1분기 1157억원 적자…바닥까지 떨어진 운임료 탓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채권단의 조건부 자율협약을 실천중인 한진해운이 올해 1분기 1157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16일 공시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1분기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1조5928억원, 영업손실 1157억원, 당기순손실 26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2014년 1분기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155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했지만 1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컨테이너 부문은 매출액 1조4806억 원, 영업손실 885억원을, 벌크 부문은 매출액 940억원, 영업손실 35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적자로 돌아선 가장 큰 요인은 바닥까지 떨어진 운임료 때문이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3월 첫째주 257까지 떨어졌다. 1월 첫째주 운임지수가 1231였던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로 운임이 하락했다. 그나마 5월들어 운임이 오르고 있지만 지난 13일 기준 SCFI는 563.22로 연초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운임하락 및 수급 상황 등의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감소 및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섰다“면서 “2016년 2분기부터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운임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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