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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택 “대기업 구조조정 신속해야”
중기업계 ‘바른시장경제’ 만들기
16일부터 中企주간 108개 행사




자원이 공정하게 배분되고 공정한 시장구조를 갖춘 이른바 ‘바른 시장경제’를 만들기에 범중소기업계가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제28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바른 경제 더 큰 나라, 중소기업이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108개의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바른 시장경제라는 구호에 맞춘 행사들로 구성됐다. 예년과 달리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코스닥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여성벤처협회 등 15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제28회 중소기업주간’ 행사 개최에 앞서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부터),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바른 시장경제는 중소기업이 열심히 일한만큼 성장하고, 우리경제도 지속가능하게 하는 근본적 토대”라며 “중소기업의 땀방울과 바른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바른 시장경제는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와 대비되는 개념. 중기중앙회는 바른 시장경제가 자리잡으면 고용없는 성장, 임금 양극화, 생산요소 편중, 경제 이중구조 등 대기업 중심 경제의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한 경제구조가 구축돼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결국 경제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행복이 제고된다고 중앙회는 소개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바른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제조업과 유통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바른 시장경제 구축의 일환으로 일부 적합업종의 법제화, 일감몰아주기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생계형 자영자·소상인 중심의 몇몇 적합업종은 반드시 법으로 정하도록 노력하겠다. 일감몰아주기 제재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손쉬운 유혹이긴 하지만 그건 비즈니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최근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신속하고도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중소협력사의 매출채권(대기업의 매입채무) 변제는 구조조정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구조조정 하되 운전자금, 매출채권에 대한 채무는 포함시키지 말고 결제를 해준 다음 집행해야 할 것”이라며 “그 다음 구조조정은 업종에 관계 없이 신속하고 빠르게 해야 새로운 산업이 나오고 경제발전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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