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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엠트론, 테슬라 전기차‘승차’
전지용 동박 품질 인증심사 완료
리튬 이온전지 부품 공급 스타트



LS엠트론이 파나소닉의 전지용 동박 품질 인증 심사를 마치고, 테슬라 전기차 및 IT용 리튬이온전지 부품 공급을 시작한다. LS엠트론이 만든 동박이 테슬라 전기차를 타고 전 세계 시장을 누비는 것이다.

이번 인증은 2013년 파나소닉이 신규 제품 개발 의뢰를 LS엠트론에 한 이후,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에 최적화된 전지용 동박 개발을 위해 3년여에 걸친 샘플평가, 장기 신뢰성 평가, 가혹조건 정밀평가 및 공장실사 등을 거쳐 완성됐다. LS엠트론은 이달 초부터 전지용 동박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했다. 특히 테슬라 전기차용 전지용 동박의 경우, 품질 요구 수준이 까다로워 현재 세계적으로 LS엠트론과 일본의 니폰덴카이 2개 기업만 파나소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엠트론 전지용 동박은 테슬라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S, 모델X를 포함해, 최근 사전예약 주문만 40만대 이상을 기록한 모델3와 같은 미래 전기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시장 세계 1위 기업이며,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를 100%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함께 투자해 금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리튬이온전지 전용공장 기가팩토리의 경우 총 50GWh(기가와트아워)의 리튬이온전지를 오는 2020년에 만들 예정이다. 이는 2013년 전세계 생산량 48GWh(기가와트아워)를 넘어서는 양이다.

김영태 LS엠트론 CF사업부장 상무는 “2010년부터 파나소닉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한 이래 최고의 품질과 납기 대응으로 매년 50% 이상의 판매 신장을 이룬 LS엠트론은 이번 인증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에도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수주물량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LS엠트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나소닉에 있어서 중요한 개발 파트너다. 지난해 10월 파나소닉 우수 파트너 미팅에서 리튬이온전지의 에너지 효율 향상, 전지용 동박 공급 길이 2.5배 증대, 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 등을 통해 파나소닉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감소에 기여한 점을 평가 받아 품질 우수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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