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가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LH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박상우 LH공사 사장은 LH아파트에 지능형 스마트홈을 도입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양사는 SK텔레콤의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과 LH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의 연동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LH아파트 입주자들은 기존의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조명, 가스, 난방 등은 물론 가전제품까지 하나의 스마트홈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 SK텔레콤과 LH공사는 서울 선릉로에 위치한 LH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사진 오른쪽)과 LH공사 박상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 제공=SK텔레콤] |
또한 양사는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12시간 이상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위급상황으로 판단, 입주자에게 위험 알림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일정 기간 동안 집안의 전기ㆍ수도 사용량이 전혀 없을 경우에도 입주자에게 알림이 전송돼 부모나 독거노인을 보살필 수 있다.
LH 입주 아파트의 스마트홈 서비스엔 날씨, 위치정보, 이동 패턴 등 데이터를 분석해 입주자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제안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분석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를 스스로 가동하고, 스마트폰의 위치 및 동작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퇴근길임을 인지한 뒤 미리 조명과 제습기 등을 켜는 식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건설시장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LH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스마트홈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와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SK텔레콤과의 업무 협력을 시작으로 지능형 스마트홈 확산을 위해 관련 산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시도해 나갈 예정이며, 서비스 혜택을 임대주택 입주민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시설 고도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 DB]
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