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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00명 탑승 초호화 크루즈 진수, “내부는 궁전급”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1조3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건조된 대형 크루즈 ‘하모니 오브 더 시즈’가 1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의 세인트나자르항에 진수됐다.

40개월간의 건조 작업 끝에 완성된 이 배에는 무려 85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12만톤의 중량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너비는 무려 66m, 뱃머리에서 후미까지 길이만 무려 361m로 파리의 상징 에펠탑의 높이보다 무려 50m나 길다.

18개의 데크와 6360명의 승객, 2100명의 승무원이 동시에 탑승해 대양을 누빌 수 있다.



진수식과 동시에 공개된 내부에는 콘서트장과 카지노, 수영장, 초호화 객실 등 휴양지를 방불케할 정도의 화려한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하모니 오브 더 시즈’는 미국에 기반을 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Ltd(RCCL)’라는 업체에서 주문했다. 제작은 STX프랑스가 담당했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STX 프랑스 소속 2500명의 작업자가 매달려 건조했다. 



RCCL의 리차드 페인 CEO는 이날 열린 진수식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는 아니지만 가장 비싼 선박임에는 틀림없다”라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모니 오브 더 시즈’는 15일 프랑스를 떠나 잉글랜드 남쪽의 사우스햄튼으로 향한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여정을 떠날 계획이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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