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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 DNA, 따로 있었다”
[헤럴드경제]대학 석·박사 진학 등 이른바 ‘가방끈’ 이 긴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인 유전적 특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이처’ 12일자(현지시각)에 실린 이번 연구는 미국과 네덜란드 연구진 등 국제적인 과학자 253명이 참여한 사회과학유전자협회 컨소시엄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유럽인 29만3723명의 DNA를 조사한 결과 염색체 74곳에서 공부를 오래 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DNA 특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업이 긴 사람들의 DNA가 뇌와 신경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유전적인 차이가 인지수행능력과 조울증, 알츠하이머성 치매와도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간 공부한 사람들은 인지수행능력이 높고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으나 조울증과 정신분열증에 걸릴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학업 기간이 긴 사람들에게 발견된 유전자들은 태아기에 특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학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유전자는 향후 학습 연구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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