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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아무리 많아도 살 수 없어” 초호화 요트까지 만드는 벤츠
전세계 10척 한정판…가격은 19억원


독일의 명차 메르세데스-벤츠가 바닷길도 누빈다.

벤츠는 초호화 요트 ‘메르세데스-벤츠 애로우 460 그란투리스모(Mercedes-Benz Arrow 460 Granturismo)’를 최근 공개했다. 전세계 10척 한정판으로, 가격은 170만달러(19억3600만원)다.

이 요트는 벤츠와 요트 제작사 실버애로우 마린과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벤츠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버애로우 마린의 요트 제조기술이 합쳐져 초호화 요트를 구현해 냈다.

벤츠 측은 “디자인 디렉터 고든 와그너의 지휘아래 ‘현대적인 럭셔리(Modern luxury)’ 부문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호화스러운 미래지향적인 세계에서 주도권을 잡길 원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애로우 460 그란투리스모의 길이는 14m, 탑승인원은 총 10명이다. 국가당 1척으로 판매가 제한돼 세계 부호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요트의 성능은 두 개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73마력을 낸다. 최대 항해속도는 40노트(74kkm/h) 이상이다.

외관은 매끄럽고 미래지향적인 벤츠의 디자인 방향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대양을 가라는 ‘슈퍼 쿠페’를 지향했다. 마치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가 도로 위를 매끄럽게 가르듯이 바다 위에서도 그런 모습을 구현하고자 했다.

아치형 루프와 앞부분이 날렵하게 긴 갑판은 자동차 비율을 연상시킨다. 특히 상대적으로 짧은 뒷부분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벤츠의 디자인 철학 드로핑 라인(dropping line)에서 영향을 받았다.

요트의 실내는 접이식 창문을 통해 360도 파노라마 뷰를 볼수 있고 와인셀러와 선상위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또 유칼립투스 우드 패널과 누벅 가죽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애로우 460 그란투리스모는 2012년 모나코 요트쇼에서 콘셉트가 공개된 이후 지난해 프랑스 니스 바다에서 첫 항해를 선보였다. 미 인터넷매체 셀러브리티넷워스닷컴은 “국가별로 1척만 판매되기 때문에 아무리 부자라도 살 수 없다는 희소성이 가장 큰 무기”라고 전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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