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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D 보충제 많이 먹을수록 효과?…600~800IU 하루 한알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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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우려로 인해 수요가 늘고 있는 비타민D 보충제 역시 일정 수준 이상 먹으면 효과에서 큰 차이가 없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ㆍ황세나 교수팀과 동국대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는 비타민D 보충제 하루 섭취 권장량으로 600~800IU(international unit 비타민량 효과 측정용 국제단위)가 적당하다고 제시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로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빛을 받아 합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음식기호나 햇빛을 싫어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제대로 보충이 안 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섭취 역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D를 과용하게 되면 중독증상으로 구토, 설사, 경련, 요로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 적정 기준 없이 수개월간 남용하면 역시 중독증상이 오게 된다. 특히 신부전 환자는 비타민D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임승길 교수팀은 2008~2009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1만730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른 뼈와 골격계,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임 교수팀은 10ng/ml 이하인 군을 A그룹으로, 10~20ng/ml를 B그룹, 20~30ng/ml를 C그룹, 30ng/ml 이상을 D그룹으로 분류해 혈중 비타민D와의 연관성 연구결과 A, B그룹에서의 골밀도 수치가 C, D그룹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비타민D 농도가 30ng/ml 이상이었던 D그룹은 C그룹과 비교 시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임승길 교수는 “현대인에게 비타민D 부족증은 매우 염려할 수준이나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행동양식의 변화로 비타민D는 제형을 통해서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면서도 “무분별한 과잉섭취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반인들은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0 후반이나 30 초반이 적정수준으로 시중 비타민 제재로 1~2알 정도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태형 기자/t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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