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기도 고양시에 건립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체험 시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외관을 9일 공개했다. 이 곳은 지난 2013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7년 초 개관한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운영중이다. 2014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2015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 이어, 세 번째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 건축사 ‘DMAA 사(社)’에서 설계했으며, 이 회사는 독일 포르쉐 뮤지엄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디자인했다. ‘하늘에 떠 있는 듯한(Shaped Sky)’ 디자인 콘셉트로 지상 1,2층의 외부를 통유리로 둘러 건물의 3층부터 우주선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고객들이 자동차 문화와 예술을 통해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공간이라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자동차 문화 공간’이라는 테마로 차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과 테마 시승 프로그램, 서비스 센터, 이벤트 공간, 식음시설(F&B), 브랜드 숍 등이 들어선다.
현대차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 또는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이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듯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문화 시설로 새로운 자동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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