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누군가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의 층수 버튼 가운데 5층 버튼에는 노란색 종이로, 1층 버튼에는 흰색 종이로 테를 둘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A4 용지를 붙여 “죄송합니다. 저희 어머니 연세가 많으셔서 층수를 표시했읍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501호”라는 문구를 써놓았습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6/05/09/20160509001337_0.jpg)
시력이 약한 어머니가 엘리베이터 층수 버튼 숫자를 구별하기 어려워하자 자식이 눈에 띄는 색으로 어머니가 자주 사용하는 층수의 버튼을 표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효심에 아파트 주민들은 볼펜 글씨로 “괜찮다”는 반응을 적어 화답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지만, 불편한 노모를 배려하는 자식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진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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