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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시골을 세계화시킨 양양공항, 러시아 하늘길도 뚫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의 대표 시골, 강원도를 국제관광지 반열에 올린 양양국제공항이 중국 전세기 취항→노선 확대→전세기 취항지의 정규 노선화 등 날로 진화를 거듭하더니, 이번엔 러시아 길을 뚫었다. 국제공항이 있는 양양군의 인구는 2만7500명에 불과하다.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17일부터 양양~하바로프스크 노선, 양양~블라디보스톡 간 정기성 전세기를 공식 취항한다고 8일 밝혔다.

운항기간은 1년간이다. 하지만 중국 9개 노선이 그랬듯이 정기성 전세기 취항이 연장되고 확대되다가 정규 정기노선화 가능성도 있다.

양양~하바로프스크 노선은 매주 화요일(17일 부터) 운항하고, 양양~블라디보스톡은 매주 토요일(21일부터) 각각 주 1회 운항한다

항공사는 러시아 야쿠티아항공으로 공급좌석은 95석이다. 양양공항 첫 출발시각은 하바로프스크 행 오후3시 50분, 블라디보스톡 행 오후6시 35분이다.

강원도는 여행상품과 도내 체류기간을 늘리기로 하고, 러시아 관광객 모객지원을 위해 현지 여행사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여행상품(일정)에 강원도 내 숙박시설, 관광지, 음식점, 쇼핑점 등을 50% 반영하기로 했다.

상품은 총 7박 8일로 강원도내 4박 5일 체류로, 실속을 챙겼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춘천 명동, 강촌 레일바이크, 애니메이션박물관, 원주 한지테마파크, 의료기기테크노밸리, 토지문학관, 강릉 정동진<사진>, 오죽헌, 선교장, 커피박물관, 속초 설악산, 아바이마을, 워터피아, 관광수산시장, 양상 낙산사, 평창 양떼목장, 스키점프대 등 강원도내 ‘글로컬’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러시아로 가는 한국 관광객들은 러시아에서 혁명광장, 영원의 불꽃, 니꼴라이 2세 개선문, 잠수함 박물관, 헤이그밀사 이상설선생 유허비, 발해성터, 고려인 문화센터,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생가,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 레닌광장, 하바롭스크 향토 박물관, 꼼소몰스까야 광장, 아무르스끼 동상, 중앙 재래시장, 잠수함C-56박물관, 2012APEC 개최지 루스키섬, 신한촌 기념비 등을 선택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강원도는 러시아 관광객들의 여행패턴이 가족단위인 점을 고려해 공항과 양양시내 구간의 이동편의 지원을 위해 양양군과 현재 운행중인 셔틀버스의 운행회수를 증편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양~블라디보스톡노선 정기성 전세기의 정규 정기편 전환을 항공사와 협의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단 및 관람객의 전용 항공로가 될수 있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항공권 예약은 투어러시아 홈페이지(www.tour-russia.co.kr) 에서, 예약문의는 02-722-7744번을 이용하면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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