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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국산차 내수판매 ‘훨훨’…개소세인하+신차효과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4월 한달간 국산차 판매 점유율이 87.2%로 1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 완성차 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차, 한국지엠 5개 국산차 브랜드는 15만8427대를 팔았다. 5개 브랜드를 더한 내수 점유율은 87.2%였다. 이는 작년 4월과 비교해 3.7%나 증가한 것으로, 2014년 12월 88.1% 기록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이같은 국산차의 선전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개별소비세 인하(~6월) 효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거기에 연초부터 불붙은 신차출시 경쟁이 판매를 촉진시킨 영향도 있다.

기아차 니로
르노삼성 SM6

기아차는 니로, 신형 K7를 내놨고, 현대차는 아이오닉, 쏘나타 2017년형 등을 출시했다. 르노삼성은 중형세단 SM6를 출시해 차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쌍용차도 지난해 티볼리에 이어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에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 르노삼성의 선전이 눈부시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1.6%나 늘었다. 이는 중형세단 시장에서 월 5000대 이상 팔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 덕분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에어, 렉스턴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했고,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임팔라 덕에 10.2%나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만 유일하게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7% 줄었다.

반면, 지난 한해 매달 판매량을 높이며 점유율을 확대해온 수입차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수입차의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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