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9일만에 총 관객수 575만명

- 같은 기간 어베젼스 뛰어넘어



[헤럴드경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어린이날인 5일 하루동안 88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쾌속 질주 중이다.

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빌 워’는 전날 전국 1784개 스크린에서 8550회 상영돼 총 88만5293명(매출액 점유율 65.8%)의 관객을 끌었다. 누적 관객 수는 개봉 9일 만에 575만5724명이다.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같은 기간 달성한 관객(543만6905명)보다 많은 것이다.

월트 디즈니가 내놓은 이번 영화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6100만달러(약 3015억원)의 흥행수익을 거뒀다. 미국에서는 이날(현지시간) 개봉한다.

마블 스튜디오가 2009년 월트 디즈니에 인수된 이후 8번째 작품이자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3편이다.

그간 힘을 합쳐 세계를 구했던 어벤저스 히어로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편을 갈라 대결한다.

‘시빌 워’의 흥행 질주에 제동을 걸 한국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탐정 홍길동’)은 전날 685개 스크린에서 2762회 상영되며 19만명(13.8%)의 관객을 유인했다.

tvN 드라마 ‘시그널’로 군 제대 후 재기에 성공한 이제훈의 첫 단독 주연작 ‘탐정 홍길동’은 사립탐정 홍길동(이제훈)이 어머니를 살해한 원수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거대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인 강성일(김성균)을 만나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또 어린이 관객 맞춤형 영화인 ‘극장판 안녕 자두야’(8만6208명), ‘매직브러시’(6만4496명), ‘주토피아’(3만8673명),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백악기 공룡대백과’(3만7106명), ‘다이노X 탐험대’(3만5316명)가 어린이날에 나란히 박스오피스 3∼7위를 차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