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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알쏠달쏭 의료상식⑥] 봄나들이철, 손씻기만 잘해도 질병감염 90%이상 예방한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지] 봄의 따뜻한 햇살이 이제는 따갑기까지 느껴지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어 설사, 복통 등이 생기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많이 빌생한다. 주로 5~9월 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월별 집단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9월 발생한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은 총 186건이었다. 이는 2015년에 집단으로 감염병이 발생한 건수(422건)의 44.1%에 해당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성 물질에 오염된 물, 식품을 섭취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세균성 이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살모넬라균 감염증 등이 대표적이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여름철에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쉬운 실천방법은 바로 ’손씻기‘의 생활화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올바른 손씻기를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감염 예방법’으로 소개하고 있을 정도이다.

손은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실제로 손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종 무서운 병균들이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증식하고 있다.세균이 1마리가 10분에 1번씩 분열한다치면 20분후에는 4마리 4시간 후에는 1600만 마리 세균이 손에서 증식하게 된다. 손에는 다양한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특히 식중독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녀석들이 바로 ‘살모넬라’,‘노로바이러스’,‘황색포도상구균’ 등이다. 이 세군들은 대부분 7~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고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발열의 증상을 1~3일 정도 나타내는데 노약자나 어린이는 심한 탈수현상으로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 해야한다. 


식중독의 경우 세균자체로는 약하기 때문에 적은 수의 세균으로는 식중독 위험이 낮지만, 다량의 세균이 손을 통해 구강으로 들어 올 경우 치명적인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식중독 예방에 있어서 손씻기의 중요성이 거듭거듭 강조되고 있는 까닭이다. 손씻기 하나만 잘해도 손의 세균을 99% 제거 하고 식중독사고의 90%를 예방할 수 있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은 그동안 보건당국에서 여러차레 그 중요성에 대해 홍보를 하고있다. ​올바른 손씻기는 여섯단계로 나뉜다. 첫째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준다. 두번째는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질러 준다. 세번째는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네번 째는 엄지 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다삿번째는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마지막 여섯번쨰는 :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밑을 깨끗하게 닦는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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