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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학생 범죄 줄어드는데, 성범죄만 늘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고교 이상의 학교에서 전반적으로 범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성범죄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연방 자료를 인용해 2013년 고교 이상의 학교에서 일어난 범죄가 2001년에 비해 3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마약, 따돌림 등 대부분의 범죄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범죄의 피해자가 될 확률 역시 1992년에 비해 2014년에는 82% 가량 줄어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만 2013년 학교에서 일어난 성범죄는 2001년에 비해 120% 늘어나 새로운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WP는 성범죄가 실제로 늘어난 것인지, 피해자들이 과거에 비해 신고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국립교육통계센터의 페리 카는 “이 데이터는 우리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충분하지는 않다”며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의 수준은 여전히 매우 높기 때문에 많은 정책가들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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