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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TV열전]LG전자를 주목하라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OLED TV 등 고부가가치 TV 판매비중의 확대로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LG전자(066570)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이 2조870억원으로 지난해 1조1930억원 대비 75%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 8만5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이 13조4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8.2%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0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H&A(가전 에어컨)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9.7%로 대폭 개선된 때문이다. 이 같은 영업이익률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OLED TV 등 고부가가치 TV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HE사업부 영업이익률도 7.7%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MC(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적자가 2022억원으로 확대된 점이 옥에 티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에는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G5의 판매가 350만대를 넘어서면서 MC 사업부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3% 증가한 6530억원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러면서 OLED TV와 가전, 자동차에 LG전자의 미래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55인치 TV에서 LG전자의 OLED 판매 비중은 17%이지만 매출액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글로벌 2500 달러 이상 TV 시장내 점유율은 35%로, 올해 4분기에 세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OLED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듯이 프리미엄 TV 시장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트윈워시 세탁기, 상업용 에어컨 등 고부가가치 가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하이얼과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예상했다. 또 테슬라 모델3의 40만대 사전예약에 충격을 받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출시 러쉬를 예상하면서 GM Bolt 협력업체인 LG전자의 수혜를 기대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8만5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면서 “4월 LCD TV 패널 가격 상승과 애플 아이폰 쇼크 등의 악재로 주가가 고점 대비 10 안팎 조정받았지만 올 예상 주가수익배율(PER) 11.1배로 소니 16.9배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추세적인 주가 상승 여부는 G5 판매 확대 및 추가적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계약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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