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당선자는 3일 오후 원내대표 당선이 확정된 후 “새누리당의 마무리 투수 겸 선발 투수가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를 잘 마무리 하고 정권을 재창출 하려면 혼자서는 어렵다”면서 “모두가 함께 뭉치고 대동단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당선자는 특히 “협치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며 “당선자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고의 정당을 만들고, 새누리당에게 등을 돌린 민심을 되찾아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계파주의에 대해서는 “(선거장을) 떠나는 순간부터 지난 열흘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잊어달라”며 “18개월의 긴 여정에서 단 한 사람도 낙오 없이 대오를 갖춰서 한마음 한뜻으로 가자”고 강조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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