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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테크윈, 2분기 실적전망 더 밝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화테크윈이 2분기에 더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전날 한화테크윈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일 교보증권 이강록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했다. 호실적의 원인은 방산·항공 부문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됐으며 2분기부터 폴란드 수출물량까지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화테크윈은 지난 1분기에 매출 642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7%, 영업이익은 208.0%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엔진 사업부는 안정적 일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다. 영업외수지에서는 한국항공우주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2175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저수익성 부문의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등이 결실을 맺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화테크윈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핵심 사업의 이익 호조와 저수익성 사업의 손실 축소 등”이라며 “양호한 수주잔고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강태현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2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268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일회성 비용 제거, KUH 및 T-50 계열 군수 엔진·신규 민수 항공기 엔진 부품 납품으로 매출액 2150억원 증가,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에 따른 매출액 약 600억원 증가, 양산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도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으로 지난해 1분기 1100원 대비 우호적이었다”며 “수주잔고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항공엔진, 지상 방산 부문은 올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도 높였다. SK증권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5만4000원(기존4만6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5만5000원(4만5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5만7000원(5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한화테크윈의 지난 2일 종가는 4만3500원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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