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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와 MOU 체결
- 향후 2년간 신임 역학조사관 17명 WPRO FETP 펠로우십 파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향후 2년간 신임 역학조사관 17명을 10주씩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 역학조사관 프로그램(FETP) 펠로우십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WPRO FETP(Field Epidemiology Training Program) 펠로우십은 WHO 서태평양사무처(WPRO)에서 운영하고 있는 역학조사관 훈련 프로그램으로, 각국의 감염병 정보 수집, 평가, 전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9월 신종감염병 대응체계 정비를 위해 발표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임기제 역학조사관을 채용했다. 국제 보건의료 협력과 동아시아 국제 감염병 정보수집, 역학조사관 교육을 목적으로 역학조사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10주간 매일 새벽 진행되는 WPRO 위기분석회의에 참여하는 등 WPRO의 감염병 정보수집, 공중보건 위기상황 평가, 위기분석(Risk assessment), 현지 역학조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신임 역학조사관들이 WPRO의 감염병 정보 수집과 분석 노하우를 연수함으로써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발로 뛰는 역학조사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병 대응에 있어 국제적 공조가 중요한 만큼 인적교류 등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하는 신영수 WPRO 사무처장은 “서태평양지역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한국의 확대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와 WPRO는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양 기관 긴급상황센터 간 토론회를 개최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등 협력을 다진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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