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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체인지 앞둔 그랜저의 베팅...일단 무이자로 사고 1년 뒤 신차로 교체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스마트폰 사용자가 기존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기기만 바꾸는 ‘기변’을 하듯이 같은 자동차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차만 바꾸는 일명 ‘차변’이 도입된다.

현대자동차는 새 차를 사고 1년 뒤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구입 서비스인 ‘스마트 익스체인지(Smart EXchange)’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대표 준대형 차종인 그랜저(HG)이다.

스마트 익스체인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우선 그랜저(HG)를 1년 동안 무이자 할부로 이용하다가 12개월 뒤 동급 신차를 또다시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캐피탈 할부 프로그램 이용 고객으로 각각 선수율 20% 조건이 따른다. 취득세 등은 본인 부담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외된다. 


고객들이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에 전시된 그랜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고객은 차를 구입한 처음 1년 간 36개월 할부 기준에 따르다가 1년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할 때에도 36개월 할부 기준 매월 이자 없이 할부 원금만 지불하면 된다.

그랜저 2.4 모던(2933만원)을 예로 들면, 고객은 처음 선수금(20%) 586만6000원과 1년 간 이자 없이 매월 할부금 65만2000원을 지불한다. 12개월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해도 계속해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은 처음 구입한 그랜저(HG)를 1년 뒤 현대차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통해 매각, 차량 상태에 따라 최대 75%의 중고차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동급 신차 구입 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현대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이용동의 고객 및 순수 개인고객에 한한다.

이와 달리 무이자거치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그랜저(HG)에 대해 선수금 25%만 내고 할부금과 이자 한 푼 내지 않고 1년 간 이용할수 있다. 무이자로 거치한 할부 잔액은 12개월 이내 언제든 상환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할부프로그램 이용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에 한한다. 취득세 등은 고객 부담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외된다.

12개월 뒤 고객은 해당 시점의 가격과 할부 조건을 통해 동급 신차를 구입하게 된다. 이 때 현대차는 고객에게 등록비 5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그랜저 2.4 모던(2933만원)을 구입한 고객은 선수금(25%) 733만3000원을 지불하고 1년 간 추가 비용 없이 새 차를 탈 수 있다.

이 차를 1년 뒤 현대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면 최대 75%의 중고차 가치를 보상받게 돼 거치했던 할부 잔액을 해소할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이용동의 고객 및 순수 개인고객에 한한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현재의 그랜저(HG) 새 차를 1년 간 700만원대(그랜저 2.4 모던 기준, 등록 비용 제외)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그랜저(HG)에 적용한 뒤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 향후 확대 운영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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