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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기자회견 Q&A]옥시 “우리는 때를 기다렸다”
[HOOC=서상범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첫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옥시의 공식 입장발표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는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민께 죄송하다”라며 머리를 숙이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피해를 보상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날 기자회견은 시작 5분만에 피해자 측의 격렬한 항의로 2차례 이상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하는 회견장에서 나온 샤프달 대표의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언론 인터뷰 없었다. 이번에 갑자기 기자회견하는이유?
▷우선은 미디어 관계자 모두 와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인터뷰를 못했던 점 사과한다. (사과가)늦어진 이유는 충분하고 완전한 보상안이 만들어질때까지 시간이 필요해서였다. 결국 우리는 때를 기다린 것이다.

▶옥시는 소비자의 목숨보다 기업의 이윤을 중시하는 회사인가? 연습 많이 하던거 같은데 형식적인 사과아닌가?
▷나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고통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개숙여 사과한다. 오늘 내가 말했듯이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다. 1,2,등급 피해자들에게 모든 보상할 것이다. 인도적 기금 용처는 1,2등급 피해자들에게 따로 사용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이 불행한 사태 사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문제가 된 제품이 몇개나 판매가 됐는가?
▷2004년엔 51만개, 2005년 56만6000개, 2006년 44만 1000개, 2008년 20만 9000개, 2009년에 23만4000개, 그리고 31만1200개가 판매됐는데 전량회수 됐다.

▶회사 자체적으로 조사한 것은 없는가?
▷과거에도 정부 자료사용했고 지금도 그렇다. 자체적인 조사를 하진 않았다.

▶정부가 파악한 피해자와 사망자 숫자가 있다. 옥시가 파악한 자료가 따로 있다면 말해달라. 1,2,3,4단계인데 1,2단계만 한다는데 3,4단계 상해자는?
▷우선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 유감스럽다. 우리는 정부가 공개한 수치를 사용하고 있다. (잠재적 피해자와 사용자는?)한국질병관리본부와 환경부 수치 사용하고 있는데 530명 중에서 1,2 등급 중 자사 제품 사용한 사람은 178명으로 알고 있다. 지금 750명 정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가로 200명이 신청했고 지금 1000명 정도이다.

▶한국대표로 왔다고 했는데 사과는 영국 본사 차원 혹은 한국 차원인가?
▷나는 한국을 대표하기도하고 영국 본사를 대표하기도 하다. 두가지 모두 대표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영국본사 CEO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전폭적인 지원 약속도 했다. 영국 본사 지원도 있을 것이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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