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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커버그 경호 비용 3년간 142억… 팀 쿡의 20배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페이스북이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경호 비용으로 최근 3년간 1250만 달러(142억 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 경호 비용의 20배가 넘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페이스북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저커버그에 대한 경호비용은 2013년 265만 달러, 2014년 560만 달러, 2015년 426만 달러였다. 경호 비용은 저커버그 자택 경호 시스템과 개인 보디가드 등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저커버그 경호 비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커버그의 경호 비용은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편이다. 스탠다드&푸어스(S&P) 500 인덱스에 포함된 기업들 가운데서 가장 높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지난해 버크셔 해서웨이는 CEO인 워런 버핏의 경호를 위해 37만244 달러를 썼으며, 애플은 팀 쿡 CEO의 경호비용으로 20만9151 달러를 썼다. 또 오라클은 래리 엘리슨 CEO 경호비용에 153만 달러를,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 CEO를 위해 160만 달러를 지출했다.

페이스북 측은 경호 비용에 대해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서 갖는 설립자, 의장, CEO로서의 지위 때문에 그의 안전에 대한 분명한 위협이 직접적으로 커짐에 따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공개는 지난해 8월 증권거래위원회가 페이스북이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으면서 이뤄졌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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