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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초등학생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
-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 5학년생 2400여명 대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척추측만증은 몸통이나 허리가 휘고 어깨나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으로, 사춘기 전후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교정하기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보건소 직원들이 어린이들의 등심대검사를 하고 있다.

이에 구는 고려대학교 척추측만증 연구소와 연계해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23개교 5학년 학생 2400여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

검사는 우선 등심대검사(척추변형검사)를 실시한 후, 5도 이상의 척추변형이 의심되는 경우 경추부터 골반까지 X-선 촬영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척추측만증의 휘어진 정도가 심한 학생은 전문 상담 간호사가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진료 및 치료계획 등을 상담, 관리하여 준다. 아울러 1년 후 재검사를 통해 척추측만증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해 방학기간을 이용한 척추측만증 전문강의도 마련했다.

구는 척추측만증 예방과 바른 자세 교육을 위해 척추측만증 유소견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8월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바른자세 튼튼한 허리’ 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영등포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되는 체조교실은 전문 운동처방사가 강사로 나서 바른 자세 체조를 알려주고 참여자들이 이를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척추측만증은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주변 근육강화 운동을 통해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번 척추측만증 검진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이 척추측만증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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