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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내달 2일 탑골공원서 어르신 무료 치과 진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내달 2일 탑골공원에서 치과질환에 시달리는 노인들을 위해 이동치과 전용버스 2대와 서울의료원 의료진(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과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투입돼 특별진료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무료진료소에서는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구강검진과 충치 치료, 스케일링, 발치 등의 치료와 함께 치아관리 교육이 실시된다.

치아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대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틀니 착용 가능여부를 판단해 발치, 보철 등의 과정을 거쳐 무료로 지원해 줄 예정이다.


지난해 어르신치과 이동진료를 통해 틀니를 제공받은 김(종로구, 68세)모 노인은 “평소 틀니 할 비용이 없어 음식을 씹을 수 없었다” 면서 “죽과 같은 그냥 삼킬 수 있는 음식만 먹어 기운이 없고 잔병이 많았는데, 틀니를 지원받은 후에는 잘 먹게 되어 생활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어르신치과 이동진료는 매주 2~3회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해 그동안 5만2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특별진료는 의료취약계층에게 현장으로 찾아가는 공공서비스로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어르신치과 이동진료는 매년 서울시 전역 25개 자치구의 복지관과 복지센터 등을 순회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30) 또는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02-2276-7765)으로 문의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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